낮부터 기다리던 비가 이제야 제법 내리네요. 오늘 오후부터 많은 비가 태풍급 바람과 함께 온다기에 배수상태 등 점검겸 ‘은비의 뜰’에서 밤을 새보려 이 비를 기다렸습니다. 컨테이너 지붕에서 바람에 옮겨 다니는 빗소리에 대략의 강우량과 바람의 세기가 느껴지네요. 상부 저수지는 수량조절을 위해 겨우내 잠갔던 농수로문을 낮부터 일찌감치 열어 놓아 농수로의 퇴적물을 쓸어냈습니다. “준비가 99%, 실행이 1%” 라는 말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농어촌공사(저수지)의 준비(저수량 조절)가 숙련되어 보입니다. 농수로 상태를 보고 왔습니다. 물이 막힘없이 흐르네요. (아직 ‘뜰’의 배수상태를 확인할 정도는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