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소각장 이전계획 백지화는 시민우롱 행정입니다.
김해시가 폐기물소각시설(장유소각장) 이전계획을 백지화하고, 현 소각장내에 소각로 1기를 추가로 증설하는 계획안을 의회에 설명하였습니다.
"김해시의 장유소각장 이전계획 백지화는 시민우롱 행정입니다"
김해시는 2015년 4월 6일 장유소각장 내에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및 고형연료화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장유소각장을 이전해 '김해시 폐기물종합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공식발표 한 바 있습니다.
(*. 당시 기사 참조 >>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477241 )
김해시는 지난 9월 7일 시의회 의원 주례회에서 '장유소각장 이전이 아닌 기존 1기는 보수하고 1기를 추가신설' 하는 내용의 '김해시 폐기물소각시설 현대화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였습니다.
장유소각장이전과 종합처리시설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힌지 2년 5개월여만에 이를 백지화하고 현 장유소각장을 증설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현 장유소각장은 2001년 6월 가동을 시작하였고, 이전계획을 발표했던 2015년 4월 당시에는 내구연한(15년)이 1년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김해시는 장유소각장 이전 및 종합처리시설설치 추진 발표이후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등의 사유로 현 장유소각시설에 대한 안전·기술진단을 실시해 사용기간을 2021년까지 5년을 연장해 가동중에 있습니다.
(당시 안전·기술진단 실시 당시에도 폐촉법에 따라 구성된 '부곡주민지원협의체' 또는 주변영향지역주민들과 아무런 협의를 거치지 않고 진단업체를 선정·시행해 이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결국, 장유소각장 내구연한 도래시기를 앞두고 이전발표를 한 후 독자적인 안전·기술진단을 실시해 운용기간을 2021년도까지 연장해놓고나서 이제와서는 또다시 현 소각장시설을 증설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장유소각장 이전발표를 믿고 운용기간을 5년 연장하는 것에 묵시적으로 동의해 준 장유신도시민들과 주변영향지역주민들을 우롱한 것에 다름아니며, 거기에 더해 현 소각장내에 소각로1기를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정처사입니다.
김해시는 그동안 허비한 행정력과 예산낭비 및 시민불신행정을 초래한 것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 김해시의 폐기물소각시설(장유소각장) 현대화사업 추진계획 설명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