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공아파트

부영 이중근회장 첫 형사재판을 참관했습니다.

이영철의 희망세상 2018. 5. 8. 15:53

오늘 이중근회장 첫 공판을 참관했습니다.


각 지역에서 오신 부영임차인들이 재판정에 모두 들어가지 못해 소란이 좀 있었습니다.

(대한노인회에서도 일부 참관하러 오신 것 같습니다.)


재판정에 입실하여 재판 시작전, 법원 주사님께 '좀 더 넓은 재판정에서의 재판진행을 법원에 요청한다. 상부에 보고해달라'는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이중근회장이 구속상태에서 피의자로 출석했지만, 혈색은 좋고 시종일관 여유있는 표정이더군요.

피고인들과 대리인들은 검찰의 공소내용에 대해 대체적으로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한다'고 하더군요.


이중근회장은 재판장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건설업'이라고 하더군요.

부영그룹 회장 맞죠? 하니 '그렇다'고 답하며  '84년부터 임대사업을 해오며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은 없다.'는

취지로 모두발언을 하더군요.


머리를 쓸어넘기며 여유있게 공소내용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오랜기간동안 '정부의 국민주택기금과 사회·경제적 약자인 집없는 서민들을 상대로 임대료와 분양전환가격 부당폭리로 천문학적 수익을 챙겼으면서 아직도 잘못한게 없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서 치밀어 오르는 무엇을 느꼈습니다.


정부로부터 국민주택기금(도시주택기금)을 무려 약 7조 7천억원이나 지원받았고, 공공임대주택사업으로 무려 약 84조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보입니다.


피고인과 변호인들의 안하무인격 답변을 들으며 재판부에서 '이번엔 정말 제대로 처벌하고, 천문학적 부당이득금을 반드시 환원받아야 한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찰과 재판부의 제대로 된 부영 심판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