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남 2010 인구주택총조사 주택부문 집계 결과, 주택보급률 104.3%

이영철의 희망세상 2011. 7. 27. 13:35

지난해 기준 경남지역 주택보급률은 104.3%로 2005년(100.6%)보다 개선됐고,

전국 주택보급률 101.9%보다 2.4%p 높게 나타났다. 또한, 도내 아파트 비중은 날이 갈수록 늘고, 월세로 거주하는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도내 가구 수 창원, 김해, 진주 순으로 많아 = 동남지방통계청은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경남 전수 집계결과(주택부문)'를 발표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경남지역 총 가구 수는 116만 5000가구로 지난 2005년 106만 1000가구보다 10만 4000가구(9.8%) 늘어났다.

 


창원시 가구 수가 전체 32.3%(37만 6000가구)를 차지해 도내에서 가장 많았고, 김해시 14.5%(16만 8000가구), 진주시 10.5%(12만 30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5년간 도내 18개 시·군 중 가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양산시로 1만 8000가구(25.5%) 늘어났다. 반면, 합천군은 561가구(△2.7%) 감소했다.

지난해 도내 평균 가구원 수는 2.62명으로 지난 2005년 2.79명보다 0.17명 감소했다. 10년 전인 2000년과 비교하면 0.41명이 줄어들었다.

 

경남의 평균 가구원 수는 전국 평균(2.69명)보다 적게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는 4인 가구였으나 2010년에는 2인 가구가 가장 주된 유형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0년 가구주의 성별은 남자가 74.7%, 여자가 25.3%로 나타났는데, 경남지역은 가구주의 여성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5년(22.4%)보다 2.9%p 증가했다. 또 배우자 있는 가구주의 비율은 67.4%로 지난 2005년 69.9%보다 2.5%p 감소했다.

 

◇아파트 비중 늘고, 월세 거주자 늘어 = 지난해 경남도민의 거처 주택 유형은 단독주택(47.2%)과 아파트(46.2%)가 중심이었다.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총 53만 2000가구로 2005년보다 6.1%p 증가했고, 단독주택 거주비율은 2005년보다 4.9%p 감소하면서 아파트 거주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가구가 거주하는 주택 중 아파트 수는 53만 4000호(55.2%)로 2005년(42만 5000호, 48.5%)보다 11만 호 늘었고, 도내 아파트 비중은 10년 전인 2000년보다 13.3%p, 20년 전인 1990년보다 34.6%p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단독주택 비중은 2000년보다 10.7%p, 1990년보다 35.5%p 등 많이 줄어들고 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거주가구 비율은 양산시(72.6%), 김해시(62.5%)가 많았고, 단독주택은 의령군(89.5%), 산청군(89.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남의 자가 거주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월세 거주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경남의 자가 거주비율은 63.2%로 지난 2005년보다 0.5%p 증가했고, 전국 평균(54.2%)보다 9.0%p 높다.

하지만, 월세 거주 가구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지난해 월세 거주비율은 20.2%로 지난 2000년(13.3%)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세 거주비율(12.8%)보다 월세 비율이 더 높았다.

 

◇다문화가구 월세 비율 높아 = 동남지방통계청은 경남지역 다문화가구의 주거실태조사도 발표했다.

도내 다문화가구는 2만 2000가구로 경남 전체 1.9%를 차지하고 있다. 총 가구원은 5만 7000명으로 남자(3만 4000명)가 여자(2만 3000명)보다 더 많았다.

다문화가구의 거처유형은 단독주택에 사는 가구가 전체 56.5%로 일반가구의 단독주택 거주비율(47.2%)보다 9.3%p 높았다. 또한, 월세 거주비율이 전체 40.7%로 가장 많았고, 자가 거주비율은 27.1%로 일반가구 자가 거주비율(63.2%)보다 36.1%p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