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소각장

장유소각장 전처리시설 '주민 동의없는 추진' 중단촉구

이영철의 희망세상 2013. 5. 3. 09:40

지역주민 동의없이 추진 ‘장유소각장전처리시설’ 중단 촉구
현 소각장내 건설 추진계획 중단 및 외곽지 건설 요구

 

▲ 장유소각장 전처리시설 공동대책위원회(공동상임위원장 허현영·이영철)는 2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시장은 지역주민 동의 없이 추진해온 장유소각장전처리시설 즉각 중단하고 주민공청회 결과에 따른 주민요구안을 전면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유공동대책위 ⓒ2013 CNB뉴스


장유소각장 전처리시설 공동대책위원회(공동상임위원장 허현영·이영철)는 2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시장은 지역주민 동의 없이 추진해온 장유소각장전처리시설 즉각 중단하고 주민공청회 결과에 따른 주민요구안을 전면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김해시 장유면 부곡리에 설치 운영중인 '김해시폐기물소각시설’의 내구연한 15년이 2016년도에 도래한다.

현재 김해시청에서는 현 폐기물소각시설 내에 '폐기물을 전처리(MBT) 후 연료화(RDF) 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주변지역이나 지역주민들에게 어떠한 설명이나 의견을 구하지 않은 채 추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주변지역 부영7,12,13,18,19차 입주자(임차인)대표회의의 주관으로 4월 28일오후3시 부곡초등학교 강당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여 긴급하게 공동주택 14개단지와 8개 지역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장유소각장전처리시설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공동대책위는 참석 주민(약 500명)을 상대로 공청회를 실시한 후 긴급 현안총회를 실시, 요구사항을 만장일치로 확정해 김해시청에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공청회 결과 및 공동대책위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폐기물전처리(MBT) 및 자원화(RDF)시설의 현 소각장내 건설 추진계획 중단 및 외곽지 건설
▲현 소각시설의 내구연한인 2016년까지 이전대책 마련, 2016년에 폐쇄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대표는 입주민들이 직접 선출하여 추천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대표 인원배분비율(5:3)을 즉시 재조정(7:1)
▲주민체육시설인 신장유 골프연습장 회계를 즉각 공개하고, 이익금을 주변지역 주민에게 모두 환원
▲현 장유출장소 건물을 주변지역 주민들 복지공간으로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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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대책위는 청소과장을 만나 요구안을 전달하며 내용설명하고 있다. ⓒ2013 CNB뉴스

이영철 공동대책위 공동상임위원장은 “기자회견후 시장실에 요구안을 전달했고, 청소과장을 만나 요구안을 전달하며 내용설명했다”며 “지역주민들도 모르게 추진해온 현재까지의 일련의 계획을 전면 중단하지 않을 경우 김해시민 전체의 생활폐기물처리와 관련 된 중요한 사안이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이를 저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 청소과 관계자는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환경부의 방침에 따라 소각장은 국비지원이 안되고 친환경적 대체 시설인 생활쓰레기 전처리시설인 RDF로 방식으로 하면 국비지원(총건설비용의 30%인 90억원)을 받을 수 있어 그렇게 했다”며 “부곡주민지원협의체에는 수차례 설명했지만 해당지역 주민에게는 설명을 못하다 보니 오해를 받게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루 200톤(실제 104~150톤)을 소각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으로 부지를 선정하게 되면 님비현상이 발생하고 선정부터 완공까지 5년이 걸려 이렇게 결정했다”며 “공동대책위가 결성됐으니 대표들과 만남을 가져 상호간 절충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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