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 해 어떠셨나요?
정말 바쁘게 보낸 한 해 였을 것입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도에도 장유소각장 증설을 막아내지 못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어 많이 아쉽습니다.
김해시가 2017년 8월경 인구16만이 거주하는 장유신도시의 바람골에 위치한 장유소각장을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이전 적합부지가 무려 세곳이나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은 커녕 오히려 두 배로 증설해 창원시 쓰레기까지 가져와 태우겠다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비민주적인 관치행정으로 강행추진하면서 현재까지 2년여동안 참 많은 분들이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셨습니다.
올 한 해도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장유소각장 증설을 막아내기 위한 활동으로 가장 바빴던 것 같습니다.
올가을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이해 할 수 없는 내부적인 문제들로 비대위 운영위가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지못하면서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활동이 잠정중단된 것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장유소각장 이전/증설문제는 현 영향지역 고시구역뿐만아니라, 장유지역 16만 주민들 및 55만 김해시민들 모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또, 이것은 행정의 민주적/비민주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2014년 이전공약과 2015년 행정의 공식발표 후 실시한 타당성조사 결과보고서에는 이전 최적부지로 보고된 봉림석산 외에 적합부지가 두곳이나 더 있습니다.
이전 / 증설 비용 또한 주민지원사업 등을감안할 경우,
최적부지로 보고된 곳에 이전 설치하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더 적게 소요됩니다.
김해시가 비민주적으로 강행추진하는 증설행정의 여러문제점과 이전 당위성은 그동안 수도없이 주장해왔습니다.
또, 현 영향지역 고시구역 지정의 문제점과 확대지정에 대해서도 오래전부터 제기해왔던 문제입니다.
장유소각장 비대위의 타당한 문제제기가 아직 관철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단연코 이제 장유소각장 증설을 막아내고 이전을 시킬수있는 힘은 ‘장유지역 전체주민들의 단합된 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유소각장 증설을 비민주적으로 밀어부치는 관치행정과 그에 동조하는 일부 관변단체 및 정당의 당원들은 비대위 활동에 대한 폄하와 인신공격 등을 무차별적으로 해대며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김해지역위원회는 물론 각 소속 정당 정치인들은 모두 현재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지역 최대현안에 대한 입장표명을 외면해 왔습니다.
장유소각장 비대위는 장유지역 전체주민들에게 이 문제의 심각성을 차량방송, 홍보물 배부, 서명운동, 행사 등으로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며 현재까지 총 31차의 촛불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하지만, 차수별 촛불집회 참여인원이 현재까지 천명을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유소각장 증설을 막아내는 것에 가장 앞장서야 할 지역구 정치인들은 여•야 너나없이 하나같이 외면했습니다.
어느누구도 주민의 뜻을 대변해 주지않았습니다.
결국, 장유지역 전체주민들의 참여만이 증설을 막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마지막 달인 이달에 국회와 경남도의회, 김해시의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중 증설을 위한 기본설계예산이 삭감없이 모두 통과된 것을 유선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김해시는 이 예산으로 2월경 기본설계를 실시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밟아 2020년 여름경 경상남도에 사업허가를 받아 연말안에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인 것 같습니다.
2020년 새해에는 영향지역•비영향지역 구분없이 16만 장유지역 주민들이 단합하여 비민주적인 ‘장유소각장 증설’ 관치행정을 중단시키고 ‘이전 확약’을 받아내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막을 수 있을때 막지 않으면 장유소각장은 증설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에겐 아직 기회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일각에서 나오는 말처럼 ‘증설이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아직 행정 사전절차가 진행중인 것이며, 2020년 여름경에 경상남도의 사업허가 행정처분이 나야 공사에 착공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2013년 장유소각장 지하에 주민들도 모르게 설치하려던 ‘전처리 및 연료화 시설’도 장유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사업승인 및 예산확보는 물론 공사업체까지 선정해 공사착공 단계에서 주민들의 참여의 힘으로 막아내고 이전 약속을 받아낸 바 있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찾아 실천하여 장유소각장 증설을 막아낼 수 있도록 함께하는 2020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9년 한 해도 증설을 막아내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주민여러분 모두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2020년 경자년 한 해도 가내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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