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의 통일전망대를 91년 군 전역후 20여년만에 가 보았습니다.
동해안 최북단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이지만 고향에서 20KM 남짓의 거리이기도 하답니다.
공교롭게도 군 배치도 그 곳으로 되어 신병훈련후 첫 배치된 곳이 통일전망대 안쪽의 철책선 경계부대였죠.
동해안의 첫 경계소초인 제1소초로 배치받아 처음에는 무섭기도 했었죠.
저녁이면 소총과 탄약, 수류탄 등을 지급받아 모두 경계근무에 투입되어 아침에나 철수하는 초병생활 많은 분들이 하셔서 알고 계시겠죠?^^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날 인근 소초에서 큰 사고가 발생해 수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나기도 했었죠...
군 생활 중반기부터는 통일전망대 출입검문소에서 근무하며 민간인들의 전망대 출입관련 병무를 하였죠.
당시에는 전국의 각지에서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지로 반드시 들리는 코스중에 하나였고, 정부의 지나친 안보교육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이었답니다.
참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 통일전망대랍니다.
하지만, 고성군의 재정이 열악한 것인지 정부의 지원등이 미약한 것인지 거의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지경이더군요.
명사십리해수욕장 터와 금강산(낙타봉, 비로봉, 해금강 등) 자락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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