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불모산터널

창원~부산간민자도로, 자연환경파괴공법이 아닌 친환경공법 적용해야....

이영철의 희망세상 2013. 2. 28. 02:04

창원~부산간 도로 민간투자사업 2단계(완암~율하ic) 구간 공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2단계 공사구간 중 김해(장유) 상점ic <-> 율하ic 구간의 굴암산 신안계곡을 지나가는 구간의 교량을 설치하면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의 신안계곡은 굴암산을 오르는 등산로의 시작점이며, 계곡바닥에는 전체적으로 반석이 형성되어 있고 곳곳에 너럭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경관이 좋기로 널리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교량설치를 위한 교각을 계곡의 한 중간에 설치하면서 이 반석의 한 복판을 뚫어서 설치하는 것은 물론 주변의 너럭바위들이 훼손되어 신안계곡의 주요 자연경관을 더이상 찾아볼수없게 지나치게 훼손하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하더라도 공사비를 줄이려는 민간투자사업자와 공사 설계를 면밀히 챙기지 못한 각 지자체의 무책임한 방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해당지점 신안계곡 폭이 그리 넓지 않으므로 천혜의 자연경관(반석 및 너럭바위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계곡의 양 끝에서 아치형 교량으로 설계하여 시공을 하면 충분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도 가능한 부분입니다.

 

1단계 구간(불모산터널 구간)의 개통과정에서 민간사업자의 요구를 수용하여 129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관리운영기간을 32년 2개월로 연장하는 내용으로 실시협약을 변경해준 것이 감사원의 감사에서 특혜로 밝혀졌으나 이에 대한 재협상은 민간사업자의 배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이지만, 1단계 구간이 수시로 붕괴하거나 무너져 내리는 부실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서둘러 준공승인을 내주는 등 경남도의 민간사업자 봐주기가 도를 넘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2단계 공사구간은 장유신도시의 앞산인 굴암산 중턱을 지나가는 구간이므로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공사가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실시협약변경의 특혜에도 불구하고 공사비를 아껴 이윤을 남기기 위한 목적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무차별하게 훼손하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연은 한번 훼손하면 원상태로의 복구가 어렵습니다.

창원~부산간민자도로 공사는 천혜의 자연환경 훼손이 최소화되는 공법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 공사진행 전의 신안계곡 해당지점 사진과 공사 중의 사진 비교입니다.

- 공사 전의 사진입니다. ('김해자연과환경이야기' 블로그 운영자께서 제공해주신 사진입니다 >>

   ==> 원문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gayagreen/50120184758 )

 

 

 

 

 

- 공사 중인 현재의 현장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