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에서의 폭행과 갈취로 고교신입생이 23층에서 투신하여 자살한 사건이 또 발생하였네요...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학교생활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또다시 확인시켜주는 사건인 것 같습니다.
학교별로 많은 학생수로 인해 모든 개개인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일정부분 한계가 있겠지만, 이렇게 투신에 이를 정도의 폭력행위가 이뤄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현재 각 학교별로 새로운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학부모위원 선출절차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학교운영전반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중요한 위원회인 학교운영위원회에 학부모위원으로 적극 참여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과 애도를 전합니다...
*. 공개된 최군의 유서 전문 내용입니다.
엄마 오늘 못 들어가서 미안해. 아빠한테도.
누나한테두 미안해. 가족들이 이 종이를 볼 때 쯤이면 내가 죽고나서 일꺼야..
미안하다고 직접 말로 전해 주지 못해 너무 미안해.
아마 내가 죽으면은 가족들이 제일 힘들어(하겠지)엄마 아빠 누나 내가 이렇게 못나서 미안해.
순진한건지 바보인건지 내가 덜렁거려서 물건도 잘 못 챙기고.
그래서 내 폰도 몇 번씩 고장내고 또 잃어버리고.
학용품도 잘 못 챙겨서 자주 잃어 내가 이럴때 마다 미웠을거야.
하지만 나를 계속 챙겨주던 내 가족들 정말 사랑하고 죽어서도 영원히 사랑할게.
공부도 못한 이 막내 00이가 먼저 죽어서 미안하고 나는 정말 이렇게 살아갈 날많이 남아 있고 또 미래가 이렇게 많은데 먼저 죽어서 미안해.
그리고 내가 죽는 이유를 지금부터 말할께요..
경찰 아저씨들 내가 이때까지 괴롭힘 받았던 얘기를 여기다 적을게요.
학교폭력은 지금처럼 해도 백퍼센트 못 잡아내요.
반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여러가지 시설들이 CCTV가 안 달려 있거나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괴롭힘은 주로 그런데서 받죠.
2011년부터 지금 현재까지 괴롭혀 왔던 애들을 적겠습니다.
ㅇㅇ고 ㅇㅇㅇ, ㅇㅇㅇ, ㅇㅇ고등학교인지 모르겠지만 작년까지 ㅇㅇ중에 있던 ㅇㅇㅇ, ㅇㅇㅇ,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주로 CCTV 없는데나 사각진대 있다고 해도 화질이 안 좋아 판별하기 어려운 것 이런데서 맞습니다.
다들 돈이 없어서 설치 또는 교체를 못했다 나는 그걸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학교폭력은 폭력, 금품갈취,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빵셔틀 등등.
이 중 내가 당한 것은 물리적 폭력, 조금이지만 금품갈취(특히 ㅇㅇㅇ), 언어폭력 등등.
이 학교폭력을 없앨려고 하면 CCTV를 더 좋은 걸로 설치하거나 사각지대 혹은 설치 안 되있는 것도 판별이 될 수 있을 정도의 CCTV 설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집에서 말고 옥상에서 불편하게 이렇게 적으면서 눈물이고여 하지만 사랑해♡나 목말라 마지막까지 투정부려 미안한데 물 좀 줘...
*. 원문기사 보기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429891
고1 또 '투신'…가해학생 5명 공개 '파문'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경북 경산에서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고교 신입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다.
피해 학생은 학교 CCTV에 찍히지 않는 곳에서 2년 가까이 폭력에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고교 신입생이 또 다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1일 오후 7시 40분쯤,경북 청도 모 고등학교 1학년 최 모(15)군이 경산 한 아파트 23층 창문에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군은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5명으로부터 폭행과 갈취를 당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
학교 CCTV가 찍히지 않는 곳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등 구체적인 피해 사실도 들어 있다.
경찰은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유서를 공개하기로 하는 한편,유서에 등장하는 폭력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학교 관계자들을 불러 학교 폭력 은폐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자신을 괴롭힌 학생 5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며 "유서에 나오는 학생들을 상대로 폭력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또 다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특히,신학기를 맞아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경찰의 특별 단속 기간 중에 이 같은 일이 벌어져학교 폭력 예방 활동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11일 아파트에서 몸을 던진 고교생의 어머니(45)가 12일 오전 아들의 빈소가 차려진 경북 경산시 경산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아들의 영정을 품에 안은 채 오열하고 있다.
'사회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교에 안전한 식수대 설치가 필요합니다.(대청중학교 식수대) (0) | 2013.03.18 |
---|---|
장유 대청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출 투표와 학부모 총회일정입니다. (0) | 2013.03.15 |
대청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입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0) | 2013.03.11 |
학교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신학기 첫날 학부모가 교사폭행' (0) | 2013.03.09 |
대청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출공고입니다. (0) | 2013.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