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중소상공업

GM(한국지엠)에서 대우국민차를 추억해봅니다.

이영철의 희망세상 2018. 11. 17. 12:04

1990년 8월 22일 군 전역 다음날,

강원도 고성 집에서 한나절을 꼬박걸려 거제도로 내려왔습니다.

 

대우국민차 훈련생 모집에 합격해 당시 거제옥포대우조선소 내 훈련소에서 용접2반 반장을 맡으며 전기용접을 배우고,

 

일본 스즈끼정밀공장에서 기계가공 산업연수 등을 마치고 창원시 성주동의 대우국민차에서 훈련(수습)기간을 거쳐 1991. 9. 1.자로 정식사원이 되어 첫 배치되었던 부서인 가공부(미션 셔프트 가공담당)에 참 오랜만에 들어가봤습니다.

 

1994년, 현 근무부서 신설을 위한 KDproject 팀으로 부서이동을 한 이후 24년(입사후 28년..)이 지난 오늘 당시의 흔적은 찾아볼수가 없네요.

 

......

 

잘 나가던 대우자동차가 GM에 헐값에 매각되며 제대로 된 투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어려움을 겪던 GM은 대우그룹(김우중회장)이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며 세계 곳곳에 펼쳐놓은 생산•판매망을 활용해 회생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제와서는 불시에 군산공장을 폐쇄하더니,

또 연이은 술수로 회사를 강제분할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오늘 점심시간 들러본 가공공장은 ‘사람보다는 자동화기계’가 보였습니다.

 

사람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