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소각장

<종합>김해 장유 폐기물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구성 '미완성'

이영철의 희망세상 2009. 7. 11. 13:28

【김해=뉴스】
경남 김해시가 운영하는 장유 폐기물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구성과 관련, 8일 오후 8시 시내 장유면 장유출장소 1층 회의실에서 가진 지역 시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인원구성 과정에 대한 의견만 제시된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1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기존의 원주민과 아파트 입주민간의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놓고 의견이 일치되지 않으면서 결국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은 추후 결정하게 됐다.

장유폐기물소각장 대책위원회(위원장 임재우.이하 대책위) 주최로 열린 이날 지역 시의원 초청간담회에는 김성규. 배병돌. 배창한. 최동석 의원 등 4명의 시의원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 시작부터 원주민이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놓고 반발하며 회의진행을 어렵게하자 대책위 관계자가 이를 저지하면서 10여분 가량 간담회가 지연되기도 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먼저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인식을 같이하고 "주민지원협의체가 구성된 이후 각종 제반사항이나 절차과정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도 "대책위가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위해서는 기존의 원주민도 참여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대책위와 기존의 원주민간에 충분한 대화를 가져 주민지원협의체가 구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책위 한 관계자는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원주민과의 만남을 시도했으나 만날 수가 없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만남을 시도해 빠른 시일내로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유 폐기물소각장은 2001년 6월 가동에 들어갔으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1명 이내로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 운영토록 하고 있으나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하지 못하다 이번에

"장유 폐기물소각장대책위원회" 가 결성되면서 구성이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