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중소상공업

김해지역 기업 수 313개 늘었다. 모두 6,297개

이영철의 희망세상 2011. 1. 6. 12:50

시, 지난해 제조업체 조사 … 5.2% 증가한 6297개 집계

종업원 수는 1.3% 증가 … 300인 이상 대기업 2개 늘어

중소기업도시 김해의 지난해 신규 등록업체가 5% 이상 증가해 모두 63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시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16일까지 1개월 간 제조업체 실태조사 결과, 전년도에 비해 5.2%인 313개가 증가해 모두 6297개로 집계됐으며, 종업원수도 1025명(1.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규모로 보면 종업원 20인 이하 기업이 전년도 대비 9.1% 증가해 5358개 업체로 전체 기업의 85%를 차지했고, 30~50인 이하 기업은 17.2% 감소했는데, 원인은 선박업종의 불황으로 종업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1인 이상에서 299인 이하 사이의 중기업은 214개 업체로 12개, 300인 이상 대기업은 7개로 2개 업체가 각각 늘어 김해시의 기업 규모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금속 업종이 두드러진 증가 추세를 보였고, 선박업종은 작년 대비 19.7% 감소했다. 기계·금속 2615개 업체, 자동차 및 선박 1186개 업체, 화학·고무가죽·신발 867개 업체, 섬유·의복·목재·제지 637개 업체, 전기전자 388개 업체, 음식료품 177개 업체, 철도·항공 34개 업체, 기타 393개 업체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LNG 극저온기계기술시험인증센터 설립을 통해 선박부품회사의 기술지원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공장보유 형태로는 자가 3266개(52%), 임대 3031개(48%)였으며, 주5일 근무 실시업체가 1283개(20.3%)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개발 활동을 전담하는 연구소나 연구부서 보유업체는 735개로 전체 기업의 11.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업체의 신규 또는 이전투자와 소규모 임대공장의 설립 등으로 읍·면 지역의 제조업체수가 증가한 반면, 동 지역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 외에 공장입지 선택 이유는 모기업이나 대표자 거주지와의 근접성·부지비용 저렴, 물류비 절감효과 등으로 나타났고, 반면 숙련된 노동력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FTA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55.4%), 부정적(4.2%), 잘모름(40.4%)으로 나타나, 제조업에 대한 피해는 크게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업지원 정책과 관련한 시책제안 및 건의사항으로는 자금지원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고급인력 지원, 공단 조성 활성화, 공장진입로 도로 확충 요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하관계에서 상생관계로 정책전환 필요 등을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6300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설립, 의생명산업 특화단지 조성, LNG극저온기계기술시험인증센터 구축을 통해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하겠다”면서 “고부가 최첨단기업 유치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기술개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