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토취장 인·허가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해시장 비서실장 이모(42) 씨를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기소할 예정이다.
창원지방검찰청 특수부는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 토취장의 산업단지 허가와 관련해 건설업자에게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정환(50) 김해시의회 의장과 연루돼 지난달 몇 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이 실장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 실장과 관련된 부분을 한두 가지 더 확인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 실장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김해시장 비서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8일 이후 몇 차례 이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배 의장이 건설업자 오모(45) 씨로부터 받은 돈 일부가 이 실장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6·2지방선거 때 김맹곤 시장 후보의 선거 기획을 맡았던 서울의 한 기획사 계좌에 배 의장이 1500만 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의 흐름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돈의 용처가 선거캠프와 관련된 만큼 김 시장이 연루됐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 실장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회계책임자를 맡아 이 실장의 기소 여부에 따라 김 시장도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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