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장유면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의 문제점

이영철의 희망세상 2013. 2. 3. 16:16

장유면에는 현재 전체 7개의 중학교(장유중, 월산중, 내덕중, 능동중, 대청중, 관동중, 율하중)가 학사를 운영중입니다. 

 

현재 상태를 보면 장유면 전체 7개 중학교가 경남교육청 고시로 모두 한 곳의 11학교군으로 편성되어 있고,

신입생들의 학교 배정방식은 '2012학년도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는 출신 초등학교가 속한 학군내의 중학교에 컴퓨터 추첨에 의하여 배정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개별학생들이 7개 중학교를 1순위에서 7순위까지 지망하여 지원을 하고 각 학교별 모집정원을 넘을 경우 지원자 전체에서 정원만큼을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하여 배정하는 방식인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대개의 경우 1지망부터 가고싶은 학교순으로 지망을 하는 경우, 1지망은 가고싶은 학교를 지망하고 2지망부터는 주거지에서 가까운 학교순으로 지망하는 경우, 1지망부터 주거지에서 가까운 학교순으로 지망하는 경우 등 다양한 선호도에 따라 전체 7학교를 순서대로 지망하고 있습니다. 

 

1지망학교의 정원이 초과하여 추첨배정에서 제외될 경우 2,3,4지망에서도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5,6,7지망학교로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게 되는 것입니다.

 

원거리의 1지망학교를 지망하여 가고싶은 학교에 배정되는 경우야 원해서 지망한 것이니 문제가 없겠지만, 근거리의 학교를 1지망했다가 배정을 받지 못하여 후순위로 지망한 원거리 학교로 배정받는 경우가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발생방지와 평준화 등을 위해 몇 몇 지자체의 교육지원청에서는 '근거리 배정방식'을 채택하여 중학교 배정을 하고 있습니다.

 

중학생들은 아직 어리고 판단능력이 부족하여 가급적 모든 학생이 주거지 근처의 학교로 배정하여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전체적인 사회적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해시 장유면의 경우 제 11학교군으로 묶인 7개 중학교의 각 학교별 1지망지원자 및 배정현황을 보면

- 관동중학교의 경우 1지망생수와 모집정원이 한 명도 차이가 없이 모두 배정.

- 월산중학교의 경우 모집정원은 350명인데 581명이 1지망해 무려 221명이 차 순위 지망학교로 배정.

- 율하중학교의 경우 모집정원은 420명인데 488명이 1지망해 65명이 차 순위 지망학교로 배정.

- 내덕중 172명, 능동중 68명, 장유중 28명, 대청중 8명 순으로 제 1지망생이 모집 정원에 미달하여

  후순위 지망자가 배정되었습니다. (아래표 참조)

학교명

수용계획

1지망 현황

(A)

2013년 배정 현황

1지망 탈락자

(E=A-D)

배정 정원

(B)

정원 외 배정인원

(C)

전체 배정인원

(D=B+C)

학급수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

장유

5

175

91

56

147

105

70

175

2

107

70

177

35.4

-16

-14

-30

월산

10

350

302

279

581

175

175

350

10

181

179

360

36.0

121

100

221

내덕

9

315

55

57

112

141

143

284

1

142

143

285

31.6

-87

-86

-173

능동

11

385

141

144

285

178

175

353

4

180

177

357

32.4

-39

-33

-72

대청

10

350

183

159

342

182

168

350

3

183

170

353

35.3

0

-11

-11

관동

10

350

187

171

358

184

170

354

4

187

171

358

35.8

0

0

0

율하

12

420

232

256

488

210

210

420

3

211

212

423

35.2

21

44

65

*. 김해교육지원청 자료를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