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김해시을 선거에서는 '장유소각장 이전 vs 증설'이 주요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김정호후보는 선거일 직전 며칠전에 장유소각장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놨었습니다.
지난 3년여간 크나큰 논란이 되어왔던 장유소각장 증설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으시던 분(언행은 증설하겠다는 쪽이셨죠.)이 총선 투표일 며칠전에 뜬금없이 지하화 하겠다는 공약을 내놓는 것을 보고 좀 황당(?) 했었습니다.
저도 총선 후보자였기에 몇가지 공약을 냈지만,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는게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겠죠.
김정호후보가 장유소각장 지하화 공약을 내면서 같은 정당 소속인 시장(김해시)과 이 주요내용을 협의하고 낸 것인지?를 확인해보기 위해 지난 7월 25일 김해시에 관련내용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해봤습니다.
청구내용은
8. 제21대 총선 당시 김정호국회의원이 공약한 '지하화'관련
- 공약 전 김해시와 사전 또는 사후(당선후) 협의 여부.
- 지하화 반영(시행) 여부((검토)결과에 대한 사유).
답변은
8. 제21대 총선 당시 김정호 국회의원이 공약한 지하화 관련
8-1. 공약 전 김해시와 사전 또는 사후(당선 후) 협의 여부 : 부존재
8-2. 지하화 반영(시행) 여부(검토) 결과에 대한 사유 : 부존재
이었습니다.
결국 김해시(장)와는 협의가 안된체 낸 공약인 것 같습니다.
설령 소각시설을 지하에 건설한다고해도 유해배기가스는 굴뚝을 통해 배출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시설 내부를 밀폐해서 악취유출을 막는게 가능할까요?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시설을 갖추는데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지 않을까요?
(*. 지하화 공약 기사 보기 >> www.nocutnews.co.kr/news/5327949 )
장유소각장 이전 vs 증설 문제의 민주적(주민투표) 결정을 위한 범시민대책위 구성을 지난 7월 29일 공식 제안한 바 있습니다만, 지난 총선에서 증설반대 및 이전을 공약한 정당(후보자) 등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제안 내용 보기 >> blog.daum.net/lyc2839/8721607 )
장유소각장 비대위에서 더 늦기전에 범대위구성 제안서를 각 정당과 시민단체에 발송해서 의사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대위와 주민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증설행정은 더 빠르게 진행되겠죠..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더위 같이 답답하게 속절없이 귀한 시간만 흘러가고 있어 많이 안타깝습니다.
*. '장유소각장 비대위(소각장 증설반대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 밴드 바로가기
>> https://band.us/n/aeaf3aW6Z2Mf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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