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양산 환경운동연합 추진위원회'에 참여바랍니다.

김해시는 여러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런 각종 문제들을 논의하고 해소하는 노력을 하기 위한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추진위원회'가 지난해 말 첫 모임을 가지고 이제 정식 추진위원회로 발족되었습니다.

 

환경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회원으로 참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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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김해와 양산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모임이 시작됐다. 지난 11일 외동 덕산작은도서관에서는 김해와 양산 환경운동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추진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추진위원들이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난 11일 추진위원 20여명 참가 회의
봉림산단 반대운동 등 적극 참여키로

이날 회의에서는 인제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재현 교수, '김해 자연과 환경 이야기' 블로거인 강을규 씨, 봉림산업단지반대주민대책위원회 김명해 씨, 양산 원각사 반각 스님, 양산석계산업단지대책위원회 허문화 씨가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회의에는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박종권 공동의장, 인제대 법학과 고영남 교수, 봉림산단대책위 박희규 위원장, 김해환경단체인 숲정이의 양은희 전 대표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양은희 추진위 실무담당은 "김해에 환경단체가 없다보니 난개발 등 각종 환경문제가 터져도 이를 막거나 해결할 수 없었다. 양산에서도 각종 산업단지 개발 등 환경문제가 지역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지만 경남과 부산에서 소외돼 있었다"고 추진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양 씨는 지난해 말 숲정이를 해산하고 숲정이 회원들과 함께 추진위에 합류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15일 첫 회의를 연 뒤 이날까지 다섯 차례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설립 회의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서는 추진위의 경과를 보고하고 앞으로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24, 25일 탈핵 희망 국토 도보 순례를 위해 김해를 방문하는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의 성원기 공동대표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봉림산단대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봉림산업단지의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봉림산단대책위 박 위원장은 "김해시는 지난해 말부터 봉림산단 허가를 내주기 위해 관련 기관과 부서 협의에 들어갔다고 했다. 하지만 낙동강환경유역청 등 산단 조성에 관련 있는 기관과 부서에 알아보니 아직 산단 허가와 관련된 문서가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봉림산단대책위와 함께 산업단지 조성 반대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봉림산단대책위가 추진위에 합류하면서 산업단지 조성 반대 운동이 다시 힘을 얻게 됐다. 봉림산단대책위는 그간 외부 도움 없이 나이 많은 주민들이 외롭게 반대 운동을 펼쳐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봉림산단, 양산 석계일반산업단지 반대 운동뿐만 아니라 내달 10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3주기를 맞아 '핵, 그것이 궁금하다' 라는 주제로 마창진환경연 박 의장의 강연을 여는 등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