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불모산터널

불모산터널 통행료 50% 할인을 공약한 도지사 예비후보가 계시네요.

이영철의 희망세상 2014. 4. 14. 21:12

지난해 말 약 2개월간 불모산터널 통행료 합리적 책정요구활동을 벌였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불모산터널 통행료는 1,000원이하 책정은 반영되었지만, 출퇴근시간대 50%할인 적용은 최선을 다해 요구했었지만 반영되지 않았었습니다.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중에 출퇴근시간대 50% 할인 적용을 공약한 후보가 있네요.

(다른 후보자들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정영훈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김해를 방문한 자리에서 출·퇴근시간 불모산터널 통행료 50% 할인을 공약했다.

<참고기사>

유료화 이후 이용 차량이 줄고 있는 불모산터널의 통행료를 내리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를 잇는 불모산터널의 통행료 인하를 두고 공방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인근 창원터널 정체로 불모산터널 이용이 불가피한 만큼 출퇴근시간 때 통행료를 내려줄 것을 주장하는 반면 경남도는 시기상조라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7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이 문제는 불모산터널 유료화로 이용 차량이 감소하면서 당초 기대했던 창원터널의 체증이 풀리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불모산터널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유료화됐다. 이에 따라 요금을 내지 않을 때 하루 최고 2만2300여 대에 이르던 차량 통행량은 이후 1만5000여 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하루 예측 통행량 3만8000대의 39.3% 수준이다. 대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창원터널을 이용하는 자동차 수가 급증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마다 상습 체증이 빚어지면서 불모산터널 개통으로 기대했던 창원터널의 교통량 분산효과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김해에서 창원 방면으로 출근하는 운전자들은 경남도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유료화터널 이용은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창원터널 정체로 인한 지각 등을 피하려면 출근시간대에 어쩔 수 없이 불모산터널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불모산터널의 통행료 인하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현재 불모산터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900원이다. 운전자들은 전 시간대에 걸쳐 인하가 불가능하다면 출퇴근 시간 때만이라도 50%가량 할인요금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창원터널로 몰리는 차량이 불모산터널로 분산돼 체증이 다소나마 덜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유주민자치협동조합 관계자는 "불모산터널의 통행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것은 운영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말도 된다"며 "운전자들의 불만과 불편 호소를 도는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도는 운전자들의 주장에 대해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개 도로의 통행료 인하에 대한 논의는 예측 통행량을 넘어선 이후 시작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유료화 4개월째에 접어든 불모산터널의 경우는 적용시점이 애매하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통행료 인하에 따른 적자 보전분에 대한 부담도 있어 이 사안을 지금 다루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