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은 제21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저 이영철은 제21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많이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사안마다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고, 그의 해결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기에 저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들만 남겨져 아쉬움도 남습니다만, 2004년 스스로에게 세가지를 다짐하고 선택했던 길이었기에 후회하지 않고 그간의 사회·정치활동을 '실수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던 삶'으로 기억하고자 합니다.

 

이제, 상처만 남긴 가족·친지 및 지인들에게 더이상 짐을 지우지않고 그간의 활동으로 제게 남겨진 감당하기 힘든 빚을 감당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기 위해 불가피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지인분들과 시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지역 현안(장유소각장 이전/증설, 김해신공항, 전국체전, 용지봉 자연휴양림, 부영 건설원가소송 등)을 조속하고 원만하게 민주적이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깊이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간의 사회·정치활동으로인해 처해진 재정적상황과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2004년경부터 제2의 인생을 살아보자는 각오로 시작해 온 노동·사회·생활정치 활동에도 매번 낙선하다 마지막이라며 세번째 도전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제7대 김해시의회 의원에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시민이 주인인 정치'를 위해 시의회에서 유일한 무소속으로 나름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많은 일들을 해 냈습니다.

 

하지만, 지방자치의 제도적 한계를 느껴 2016년 안될 줄 알면서도 현안홍보 및 해결을 위해 거주중인 주택 담보대출로 김해시장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었고, 이후 시의원 임기중 특정 도시개발지구 불법규명 활동 이후 조직적으로 행해진 대규모 음해와 모략을 정면돌파하고 현안들을 해결하고자 임기후 201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저에게 남은 모든 재산을 걸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었습니다.

(*. 김해시장 재선거 공보물 >> http://blog.daum.net/lyc2839/8718836 )

(*.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보물 >> http://blog.daum.net/lyc2839/8720451 )

(*. 국회의원 보궐선거 낙선인사 >> http://blog.daum.net/lyc2839/8720487 )

 

저의 인생 진로를 바꿔놓은 2004년..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30대 중반즈음에야 뒤늦게 깨닫고 이를 바꾸는 제2의 인생을 살아보자는 각오로 첫 발을 내딛으며 시작한 근무지 노동현장의 불법파견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정규직화 활동 중 징계해고(대법원 승소로 복직), 부영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및 건설원가소송, 창원터널 전면무료화 및 불모산터널 조기개통 및 통행료 현실화 활동, 장유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구성 및 감사청구, 장유면 2개동 전환중단 활동, 대청천·율하천 생태하천조성사업 모니터링활동, 김해시 수돗물 불소투입 중단활동 등을 정당·시민들과 함께 쉼없이 펼쳐 왔습니다.

 

제7대 시의회 임기중에는 장유소각장 골프연습장 특혜(불법) 감사적발 및 이전 확약, 부곡~냉정jct 도로 개설(롯데 사회공헌), 김해여객터미널 신세계·이마트 조사특위(특혜 및 위법해소 활동), 국도58호선(장유~진해구간) 임시개통, 장유온천~2호광장간도로 일부개통, 각 공동주택 건설민원해결, 삼계나전지구 불법행위 규명, 이·통장 임명규칙 개정 등 혼신의 힘을 다해 시민을 대변하며 기득권이 없는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의 지난 16년여의 여러 사회·정치활동들에 개인적인 사심은 단연코 없었습니다.

두 번의 크나큰 유혹과 소소한 유혹들이 있었지만, 주저없이 그 자리에서 단호히 거부하였습니다.

 

일부 행정의 부적절함과 사안의 비민주적이며 폐쇄적인 추진에 대한 문제점들은 가감없이 지적하며 바로잡으려는 저의 활동들을 “선동한다.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기득권세력들이 당원과 단체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폄훼·왜곡·비난하고, 그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여론에 의해 주저하고 눈치를 보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일부시민들의 시각을 견디기 힘들기도 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에 정치와 관련이 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것이 정치와 행정에서 결정 되어지는 만큼 일상의 현안들과 행정 및 정치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정치인을 선출하는 선거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고 현안들에 개개인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만 정치가 발전되고 우리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그동안의 활동과 각 선거출마 주 목적은 '현안의 해결과 시민이 주인인 정치, 민주주의의 발전' 이었습니다.

 

2007년 등떠밀려 부영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을 위해 장유2동(대청동) 갑오마을6단지 임차인대표회의 회장을 맡으며 알게 된 행정과 정치의 문제점을 해결해 보겠다며 직장을 다니며 사비로 임대아파트전국회의 부영연대를 결성했었고 생각에도 없던 정치에 나서게 되었던 2008년 시의원 보궐선거(낙선)를 시작으로 2010년 지방선거(시의원 낙선), 2011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예비후보 출마), 2014년 지방선거(시의원 당선), 2016년 김해시장 재선거(낙선), 201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낙선)까지 총 6번의 선거를 치루며 당시의 현안들을 해결해 보고자 나름의 방식으로 노력했습니다.

(*. 2014년 지방선거 출마의 변 >> http://blog.daum.net/lyc2839/8717849 )

 

2016년 김해시장 재선거(5.2%득표)에 이어 201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8.3%득표)에서도 선거비용 보전 하한선인 10% 미만을 득표하면서 감당할 수 없는 빚까지 안게 되었고 지친 상태라 모든 활동을 접어야 할 상황이었지만, 김해시민 전체는 물론 장유지역 최대 현안인 '장유소각장 이전 백지화 및 증설 비민주적 강행추진' 을 그대로 두고 볼수는 없었습니다.

 

자의와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장유소각장 비대위의 고문을 맡아 위원장님과 운영위원님들 그리고 주민여러분들과 함께 김해시 생활폐기물처리 백년지대계를 위한 장유소각장 증설중단은 물론 합리적인 이전 방안 마련을 위해 개인사를 제쳐두고 매진했습니다만, 김해시의 관치행정과 현직 정치인들의 무관심에 의한 강행추진으로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였지만 지역민들의 참여는 좀처럼 늘지 않았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주민들이 다시 결집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16만 장유지역 주민들이 동참하면 부당한 장유소각장 증설을 중단시키고 백년지대계를 위해 최적지로 이전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7년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중인 부영그룹과의 지난한 피해회복 활동(건설원가소송)과 창원터널 전면 무료화 활동, 장유면 2개 동전환 중단 활동, 시의회 의정활동, 장유소각장 비대위 활동 등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현안에 묻혀 십수년을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부영 건설원가소송은 2012~2014년 소송인단 모집당시 약속했던대로 최종 판결이 날때까지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습니다.)

 

201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후 멈췄어야 했지만, 장유소각장 문제로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 관련 기사 >>   https://www.yna.co.kr/view/AKR20180627145800052?input=1179m )

 

이제는 멈춰야 제가 살 것 같기에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저의 사회·정치활동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과 항상 염려하고 질책하며 조언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아울러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이해를 구합니다.

또, 저의 활동과정에 본의아니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시다면 너그러이 혜량해 주시길 바라며 제가 부족하고 잘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부 언론보도에 저의 출마기사가 있어 저의 입장을 밝혀 드리는 것이 지지해주신분들과 후보자분들에 대한 예의라 판단되어 입장을 밝힙니다.

 

저는 이제 제가 살기 위해 멈추지만, 개개인의 높은 시민의식과 참여로 ‘시민이 주인인 정치’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해 김해시의 민주주의가 발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2020. 2. 14.

전) 김해시의회(제7대. 무소속) 의원 이영철 배상

 

(*. 사회·정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2008년부터 각종 사안들의 진행과정을 이 블로그에 기록해 왔습니다. 블로그 검색창에 관련어를 입력후 검색하시면 경과과정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필요하신분들은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