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 동전환

"김해 장유 분동,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진보신당 김해시당원협의회

이영철의 희망세상 2009. 2. 20. 09:36

"김해 장유 분동,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진보신당 "시 여론조사 편향 가능성" 반대
"문화공간·기반시설 턱없이 부족, 시기상조"
2009년 02월 20일 (금) 박석곤 기자 sgpark@idomin.com
김해시가 내달 장유주민 여론조사를 통해 장유면 분동사업을 추진하려 하자 진보신당 김해당원협의회가 "시의 여론조사 방식은 분동 추진을 위한 편향적인 요소가 개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의 이 같은 여론조사 방식에 따른 분동은 반대한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이로 인해 향후 시의 장유면 분동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진보신당 김해당원협의회는 19일 김해시의 장유면 분동 추진과 관련해 "시가 의도하는 여론조사 방식은 편향적일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시의 일방적인 여론조사가 아닌 장유주민동의에 의한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원협의회는 "장유는 인구 10만 명에 걸맞은 문화공간과 도시 인프라 등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고려할 때 현 상태로 분동 전환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또 "공원시설 역시 대다수 주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소에 만들어져 있고 아파트 지역은 지나치게 밀집된 상태라며 도시기반 시설 확충을 비롯한 시민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후에 분동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 사안으로 △창원 제2터널 조기개통과 반룡산 공원화 완료 △문화 복지 시설(제2, 3문화센터 건립, 노인복지회관건립, 청소년 문화관 건립 등)의 확충 △율하지구의 입주완료 △임대아파트분양전환 △창원 제1터널의 무료화 △대청천과 율하천의 생태하천공원화사업 추진 △자전거 도로의 확충 △옛 시가지(무계리)의 재정비 등이 마무리된 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장유 분동 전환은 장유면민 전체의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후 전체 주민들의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이 같은 방식이 아닌 현 시의 여론조사 방식에 의지해 분동을 추진한다면 장유주민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보신당 김해당원협의회는 이어 "현 장유신도시에 도시 기반시설이 부족한 것은 시가 그동안 장유면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엄청난 개발이익을 제대로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해시는 장유면 주민이 이미 10만 명을 넘어선데다 지금도 계속 유입인구가 불어나는 만큼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서라도 장유면 분동 문제는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보고 내달 장유주민 여론조사 결과 과반수 찬성이 나오면 오는 4월에 의회설명과 의견을 수렴해 늦어도 5~6월 행안부에 동 전환 승인을 받아 7월에 관련 조례 제·개정과 함께 분동 실무작업에 착수, 2010년 초 장유를 4개동 행정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